목사님께 도움을 요청하고자 합니다.

저희 교회에는 세상을 품은 아이들이라는 교육공동체가 있습니다.  이 공동체의 출발은 가출한 아이를 찾아서 데려다 주다가 시작된 공동체입니다.  주일학교때는 굉장히 밝고 예쁘던 아이들이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이상하게 변한 여러명의 아이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한 아이가 상습적으로 가출을 하여 보다못해 찾아나섰고 여러번 찾아서 집으로 학교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교회에서 재우기도하구요.  그러다보니 그 아이뿐만 아니라 우리교회에 다니다 안보이던 또 다른 아이들도 그렇게 살고 있더라구요.    그모습을 보고 안타까워서 그 아이들 몇 명을 방과후에 매일 모아서 공부도 가르치고 말씀도 나누고 밥도 먹이며 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 일이 지속되면서 같은학교의 문제아이들의 어머니들이 찾아와서 자신의 아이들도 돌봐 달라고 부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변화된 모습에 대한 소문들이 점점 퍼지면서 점점 여러명의 아이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15명 가량의 아이들과 함께 교육공동체 "세상을 품은 아이들" 이란 이름으로 함께 하고 있지요.  

그러나 점점 아이들이 불어나면서 여러 어려움이 생겼습니다.  재정과 교사의 문제가 그것입니다.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인지라  한달에 100킬로그램 가까이 먹어치운답니다. 그외에도 아이들의 교재비와 기타등등 그러나 주님의 은혜로 꾸려가고 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 선생님과 미술 전공자 성도님, 그리고 성악가 등의 자원봉사자들이 도와 주고 있어서 부족하지만 은혜롭게 가고 있습니다.  공부방 형태는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미술, 음악등도 가르치고 있고요. 신앙교육과 학업 예체능까지도 포괄하고 있답니다.  재정은 전적으로 후원에만 의존하고 있구요.

'세상을 품은 아이들'에 함께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세상에서 바이러스 취급을 받는 아이들이나 학교생활에 전혀 적응 못하는 아이들입니다.   한 학교에서 14명이 징계를 먹을때 그 아이들중 11명이 우리아이들이었답니다. 지금도 몇명의 아이들이 징계중이구요. 소위말하는 일진 "짱"과 "투짱"등 한학교의 거친 문제아들이 다 모여 있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외에 몇명의 모범생들도 있구요.  질병으로 인해 왕따를 당해 학교에 적응못하는 아이도 있구요. 그리고 아주 모범케이스로  학교 그만두고 경기도 지역을 휩쓸던(?) 거물급 여자아이도 있답니다. 머리가 빡빡밀려서 강금당하기 까지 했던 아이가 지금은 주님안에서 완전 새사람이 되었답니다.  검정고시로 중학교 과정 마치고 대입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선생님들을 도와 드센 남자아이들을 휘어잡고 있답니다.

저의 고민은 이겁니다. 

이 아이들이 워낙 에너지가 많은 아이들인지라 발산을 하지 못하면  아이들이 계속 사고를 치더라구요. 제가 늘 붙어다닐수도 없고 ........    그래서 떠오른 생각이 춤이었습니다.  예전에 PK의 모습을 보며 아주 큰 은혜를 받았거든요.   이 아이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춤으로 발산하고 그 에너지가 몸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전하는데 쓰인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아이들 중에 몇명으로 이미 밴드는 구성이 되어서 훈련중에 있습니다.  보컬도 아주 재능있는 몇 명의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밴드와 함께 춤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전할수 있도록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칠수 있는 사람을 찾아헤메다가 목사님 생각이 문득 났습니다.  목사님이 도와 주실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일주일에  한번정도 와서 아이들을 지도해줄  CCD 사역자가 필요합니다.  가능한 빨리요. ^^

꼭 좀 도와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평안하시구요. 연락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