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우리를 놀리신다 (사 44:15)
사람들은 모두 다 신을 가집니다. 아마도 이것이
짐승과 다른 인간만이 하나님께 받은 축복일 것입니다.
그 신들을 향한 마음과 행위는 종교를 통해
표출되어지지만 그보다 더 보이지 않는 신들은
우리에게 많이 존재합니다.
신이 없다고 하는 무신론자들 조차도 그들은
무엇인가를 신뢰하면서 살아갑니다.
때론 그것이 자신이거나 자신이 소유한 것들일
수도 있지만.. 그 대상은 우리의 문제와 어려움을
감당케 해주고 나에게 평안과 기쁨을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삽니다.
오늘날 처럼 물질주의적인 사회에서는 "돈"이라는
커다란 의지가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의 마음에
있는 내가 의지하는 대상이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이라면 그것은 "우상"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섬기는 것들을 보면서
비웃으시며 놀리셨습니다.
나무(물질세계)를 잘라 땔감으로 쓰고 몸을
따뜻하게 하기위해 태우다가도 때로는 그것이
자신이 섬기거나 의지하는 대상이 되어있는
모습이 어리석기 짝이 없었습니다.
세상에 모든 것들은 우리가 섬겨야할 대상이
아니라 필요한 것들임에도 그 필요를 누리다가
때로는 그것에 메어 살면서 섬김의 대상으로
변해있는 모습을 보게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우리들의 모습을 놀리고 계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고집스런
모습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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