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들 중에는 목회를 행복하게 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또한 목회를 즐기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목회를 즐기지 못하시는 분들을 보면 목적 있는 목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 목회를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관리 목회라는 것은 특정한 목표 없이 직장 생활하듯 설교, 성경 공부 인도, 심방, 행정, 집례 등을 통하여 교인들의 필요를 채워주는데 역점을 둔 목회를 합니다.

관리 목회를 하는 것은 두발 자전거를 타고 달리지 않으면서 쓰러지지 않으려고 애쓰는 것과 비슷합니다. 정신을 바짝 차리고 노력을 집중하면 잠시 동안은 쓰러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반드시 넘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페달을 밟고 앞으로 달리면 쓰러질 염려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전거 타는 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목표를 정하고 달리는 것입니다. 달리는 자전거는 저절로 똑바로 서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행복하게 목회를 하시는 분들은 교회의 존재 목적을 영혼구원과 제자사역에 두고 사역을 합니다. 그러면 교회 사역을 할 때에 힘이 들지라도 행복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교인들의 입에서 행복하다는 고백이 나오고, 교회가 바로 서게 됩니다.

이러한 원칙은 목회자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목장에도 해당됩니다. 목장사역을 목장식구들이 목장모임에 빠지지 않고 모이는 것으로 목표를 삼으면 관리 목장을 하게 됩니다. 관리 목장을 하게 되면 목장에서 점점 활기가 사라지고 사역이 힘들고 목장이 침체에 빠집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기존신자들만 계속적으로 모이는 목장에는 활기가 없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목장 사역의 목표를 영혼 구원에 두면 사역이 쉽고 보람이 있습니다. 안 믿거나 새로 믿는 분들이 있는 목장은 활기가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자와 목녀는 목장식구들을 영혼구원의 동역자로 생각하고, 그들과 더불어 영혼 구원의 계획을 짜야합니다.

교회에서는 이일을 도와주기 위하여 불신자초청주일을 하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행복한 신앙생활이란 주님의 소원을 좇아 일했기 때문에 주어지는 상급입니다. 신앙생활 목적을 영혼 구원하여 제자 만드는 데에 시선을 고정시킬 때에 신앙생활이 보람이 있고 활기가 넘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