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감리교회는 인구가 3만여명 정도되는 청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교회입니다.

부임하신지 7년이 되신 담임 목사님과 긴 대화를 나누면서 근래에 찾기 힘든 진실한 목회자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50대 초반 정도 되어 보이시는데 검소하시고 위트가 있으시면서 젠틀하신 목사님이셨습니다.

집회 중에 간단한 말씀을 전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큰 은혜가 되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군수님을 비롯한 마을의 어르신들이 정말 많이 오셨습니다. 400명 정도 출석하는 교회에

1000여명의 사람들이 본당 내에 설치한 보조 의자와 밖에 로비에 설치한 의자까지 모두 채워졌습니다.

아마도 목사님께서 목회자 다운 삶의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년에 한 번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다고는 하셨지만 다른 지역에서 보기 힘든 시골의 인정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충청도 시골이다보니 다른 지역에 비해 반응은 약했지만 구원 받지 못한 영혼들이 가득한 성전에서

최선을 다해 노래하고 찬양하며 복음을 증거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찬양과 멧시지를 통해 그 시간 함께 했던 영혼들을 천국의 백성으로 변화시켜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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