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교회에서 집회를 한 날은 2011년 1월 20(목)~21(금) 저녁 7시

18일에 미국에 도착해서 시차적응을 전혀 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미국에서의 첫 집회를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눈" 이었습니다.

조지아주와 테네시 주는 눈이 잘 오지 않는 따뜻한 지역인데도

이상기후로 인하여 SNOW STORM 이 온 것입니다. 

글세요 별로 많은 눈이 내린 것 같지도 않은데 그렇다네요.

암튼 그로인해 금요일에 클락시빌이란 지역에서 집회를 하기 위해

두시간 가까이 고속도로를 달려 교회로 갔지만 결국에는 집회를 할 수 없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세시간 정도 걸려서 내쉬빌에 있는 숙소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눈이 쏟아지는 통에 여러대의 차들이 도로 밖으로 쑤셔박혀 있는 상황이

자주 발생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사님은 100KM  이상을 넘나들며 달리는데

옆에는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큰 차들이 질주를 하고 혹시라도 미끄러질까봐

잠도 잘 수 없었습니다. 그런 끔찍한 세시간의 질주 끝에 숙소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내쉬빌 성신교회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교단은 성공회인데 한국교회와는 달리 성신교회는 개신교와 거의 똑같은 교회였습니다.

미국에서의 첫 집회였는데 뜻 밖에도 성도님들의 모습이 너무도 은혜로와 보였습니다.

해바라기의 사랑의 노래와 찬양 그리고 메시지 시간을 통해 은혜받는 성도님들의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집회가 끝날 무렵 담임 목사님과 성도님들의 앵콜 세례로 4곡이나 더 불렀네요.

 

암튼 너무 감사한 집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