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면소재지에 있는 미자립교회에 자비량 사역을 다녀왔습니다.

교회는 9년이 되었는데 무슨 사정인지 성도는 3명입니다.

처음으로  전도집회를(행복음악회) 하시는거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정말 난감하게 준비하셨습니다.

홍보 준비부터 강병규 목사가 함께 의논하며 알려 드렸습니다.

 

16절 전단과 현수막을 하시라고 조언 드렸는데 현수막은 못하시고

전단만 8000장을 만들어 지역에 베포하셨습니다.

처음에는 큰 의욕이 없으셨지만 저의 경험을 말씀드렸더니 도전이 되셨는지

7000장을 혼자서 베포하셨습니다.

 

드디어 집회 당일(3/14) 7시가 되어 몇 명이나 올지 조바심을 내시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런데 7시30분 .. 드디어 시작 시간이 되어 본당에 올라와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어디에선가 몰려든 사람들이 본당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80석 정도 되는 본당에 약 60여명 정도가 자리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것은 대부분이 젊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신 목사님은 너무도 밝게 웃으시며 이제야 안도감을 찾으시는듯 했습니다.

 

준비한 90분 프로그램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 담임목사님의 환영인사 시간이 되었는데

60세가 다 되신 목사님께서 다시 한 번 열정을 불태워 지역과 교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노라

결심을 밝히셨습니다.

 

돌아오려 차를 타는 시간 까지도 감사의 인사를 몇 차례나 하시고 그래도 부족하셨는지

밤 늦은 시간에 자고 있는 저에게 또 전화하셔서 감사의 인사를 재차 하셨습니다.

 

저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릴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