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자 전도를 위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먼저 강사를 선정하는 것입니다.

 

요즘 많은 교회들이 강사를 선정할 때 얼굴이 많이 알려진 소이 지명도가 있는 사람을 찾습니다. 

이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주의할 것은 초청 강사를 통해 무엇을 기대하는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유명한 사람이라고 해서 불신자들에게 하나님을 소개하고 예수를 영접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유명한 사람이기 이전에 그 사람은 어떻게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지 타인에게 영적으로 어떤 귀감이 되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해야 합니다.

 

어떤 교회는 교회를 열심히 다니지 않아도 좋으니 유명한 사람을 섭외해 달라고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사람이 불신자들과 혹은 신앙의 연륜이 있는 사람들 앞에서 어떤 노래와 어떤 이야기를 할까요?

그 시간이 정말 예수를 영접하게 하는데 유익이 될까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만큼 신중을 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사는 유명하지 않아도 불신자들에게 기대감을 줄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그의 노래와 삶의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을 왜 믿어야 하는지 하나님을 믿으면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그의 삶을 통해 분명하게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충분할 것입니다.

 

그리고 홍보가 정말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강사를 모신다고 할지라도 홍보가 부족하면 불신자들을 모을 수 없습니다.

좋은 강사일수록 더 많이 알려야 합니다.

 

저는 경기도 개척교회에서 목회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성도가 10명이 되지 않아 부흥을 위해 '열린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물론 유명한 강사는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마땅히 도와줄 성도가 없기에 2천 세대가 되는 아파트 단지를 혼자서 알리기로 결단 했습니다.

2주 전에는 단지 내에 현수막을 2개 걸고, 엽서 크기의 개인 전도지를 만들어 길거리에 다니며

개인 전도를 했습니다. 당일까지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출입구에는 관리실에 허락을 구하고

A4 사이즈의 게시판 광고지를 붙였습니다. 물론 약간의 사용료가 있습니다. 

 

10일 전에는 16절 사이즈의 전단을 만들어 집집마다 현관문에 붙였습니다. 몇 일 동안을 혼자서

그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려니 무척이나 힘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했습니다.

 

일주일 전에는 다시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시청에서 떼어가기도 하고 잘 보이는 곳에 더 걸었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5일 전에는 16절 전도지 8천장을 신문에 삽입했습니다.

아파트 단지 외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새벽기도가 끝난 다음에는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기 위해 정류장으로 내려오는 사람들에게

빵과 요구르트, 그리고 읽을 거리와 전도지를 봉지에 담아 나누어 주었습니다.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이건 돈이 많이 들어 일주일에 두 번 밖에 못했습니다.

 

드디어 당일이 되었습니다. 몇 명이나 올까 긴장하며 기다렸는데 10명도 안되는 교회가

100여명이나 되는 사람들로 꽉 차는 역사가 나타났습니다.

너무 너무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도집회를 한 결과 3년 만에 세 배의 부흥이 있었습니다.